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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문화행복지수, 세대별 격차 ‘심각’ 어느 정도이기에?
우리 국민의 연령별 문화행복지수가 격심한 차이를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만 15세 이상 국민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문화 여가 활동으로 얻는 행복 정도를 수치화한 ‘문화여가행복지수’는 올해 70.1점(100점 기준)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15∼19세)의 94.7%, 20대의 96.4%가 지난 1년 사이 문화예술행사를 관람한 경험이 있었지만, 60대와 70대 이상은 각각 39.8%, 22.0%에 불과했다.
가구소득별로는 월 소득 6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자(73.1점)가 100만 원 미만의 저소득자(64.2점)보다 9점 가까이 높았고, 대도시(70.6점) 거주자가 중소도시(70.3점)나 읍면 단위(68.2점) 거주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대도시 거주자의 75.3%가 지난 1년간 영화나 공연, 미술 전시 등 문화예술행사를 관람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중소도시와 읍면 지역 거주자는 각각 73.0%, 52.7%에 불과했다.
가구소득을 기준으로는 월 400만 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 가구의 문화예술 관람률이 2012년 82.1%에서 올해 83.8%로 1.7%가 오른 반면, 100만 원 미만의 저소득 가구는 같은 기간 26.9%에서 26.6%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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