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전력수요 8150만kW 전망… 예비 870만kW 이상 유지될 듯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올겨울에는 전기가 모자라 난방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 발전기가 준공되는 등 공급 능력이 늘어 발전소 가동 중단 같은 비상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전력량이 넉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보고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겨울의 최고치보다 420만 kW 늘어난 8150만 kW로 전망된다. 한파가 몰아친 17일의 최대 전력수요는 8015만 kW였다. 정부는 새 발전기 준공, 복합화력발전소 출력 증가, 원자력발전소 가동 재개 등으로 공급 능력이 늘어 올겨울 최대 전력 공급량이 지난겨울보다 689만 kW 증가한 9022만 kW라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