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조현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이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검찰청사 입구에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고개를 푹 숙인 채 눈물을 쏟았다.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을 상대로 ‘땅콩 회항’을 하던 당시 승무원을 대상으로 폭언과 폭행 행사 여부, 비행기를 회항을 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인지와 함께, 증거 인멸(회유)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각) 뉴욕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KE086)에서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폭언을 하고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던 비행기를 회항(램프 리턴)하게 한 후 사무장을 내리게 한 일명 ‘땅콩 회항’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땅콩 회항 조현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땅콩 회항 조현아, 제대로 조사받기를” , “땅콩 회항 조현아, 죄송하긴 한 거야?” , “땅콩 회항 조현아, 눈물까지 흘렸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