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 부문 수상자인 함 교수는 치매나 암, 광우병 등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 응집 현상의 메커니즘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함 교수는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이 뭉치는 원인과 그 과정을 찾아내고 단백질의 응집 성향을 90% 정확도로 예측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 응집 현상을 분자 수준에서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공학 부문 수상자인 임 교수는 차세대 인터넷 통신망 장비의 핵심 부품인 패킷 전달 칩(엔진)의 고속화를 위한 알고리즘과 하드웨어 구조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 교수는 칩에 내장된 작은 메모리로 가능한 한 많은 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 칩의 외부 메모리로 접근하는 횟수를 최소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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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상 동아사이언스 기자 id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