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개별 게시물에 대한 키워드 검색 기능을 추가한다. 현재 페이스북의 검색 기능은 다른 사용자 이름이나 페이지 이름을 찾을 때만 적용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9일(현지 시간) 공식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검색 서비스 개편 방침을 밝혔다. 톰 스토키 검색부문 부사장은 "사람들이 검색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추억, 사진, 기사 등 사용자들이 공유하는 콘텐츠를 찾고 싶어 한다"라고 개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페이스북 검색 개편으로 친구들의 맛집 추천 등을 볼 수 있게 돼 식당 소개 서비스인 '옐프' 등 리뷰 서비스가 크게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특히 그동안 페이스북을 따라잡고자 노력해 온 구글의 SNS 채널인 '구글플러스'에게는 '사형을 알리는 종소리'가 될 수 있다"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형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