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앞줄 오른쪽)이 9일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한 후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앞줄 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그룹 제공
삼성은 1999년부터 올해까지 16년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왔다. 올해를 포함해 누적 기탁금은 3700억 원이다.
또 삼성그룹은 임직원들이 기부를 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성금을 모으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임직원 참여율도 2011년 74%에서 올해 88%까지 크게 늘어났다”며 “올해 620억 원의 성금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모은 성금은 산간지역 학교에 정보기술(IT) 기기를 설치해주는 등 각 계열사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에 쓰인다. 삼성은 일반인들이 그룹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참여(좋아요, 리트윗, 댓글 등)한 수만큼 500원씩 적립해 저소득층 공부방이나 소년소녀 가장에게 난방비를 기부하는 ‘따뜻해유(油)’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