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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받는 객실 서비스를 문제 삼아 활주로로 이동 중인 항공기를 후진시켜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40·여)이 결국 보직을 사퇴키로 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9일 파리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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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비행기는 탑승구로 돌아와 사무장이 내린 후 다시 출발했다. 내린 사무장은 약 12시간을 기다려 당일 오후 1시에 출발하는 KE082편을 타고 귀국했다.
대한항공은 즉각 사과문을 내고 사건에 대해 해명했으나 사과문 대부분이 사무장을 내리게 한 것이 정당한 조치였다는 내용이어서 제대로 된 사과문이냐는 비판과 함께 역풍을 맞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