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이재영.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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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리베로 한지현 안정된 2단연결 합격점
꼴찌 KGC인삼공사 범실 25개로 0-3 완패
흥국생명이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루크가 24득점(42% 공격성공률), 강력한 신인왕 후보 이재영은 13득점(2블로킹 61%성공률)으로 빛났다. 김혜선을 대신해 투입된 제2 리베로 한지현이 안정된 2단연결과 어택커버로 득점을 도왔다.
2라운드를 마치고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틀간의 외박을 줬다. “9일 동안 4연전을 치르느라 수고한 선수들에게 외박을 줘서 다음에 더 잘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최근 6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 이성희 감독은 “승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우리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수비와 집중력에서 우리만의 플레이가 살아나야한다. 4일 GS칼텍스 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줘 비록 졌지만 위안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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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인삼공사가 중반에 15-11까지 앞서갔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서브권을 쥔 상황에서 연속 5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한지현의 어택커버가 빛났다. 다시 주도권을 쥔 흥국생명은 루크가 24,25점째를 뽑아주는 덕분에 25-22로 끝냈다. 루크는 1,2세트에서 각각 9득점했다. 인삼공사는 문명화가 5개의 블로킹으로 루크를 잘 막아냈지만 경기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 인삼공사의 코트를 마음껏 공략했다. 이성희 감독이 계속 자신감을 살려주려고 했지만 기세가 꺾인 선수들의 플레이는 살아나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도 25-14로 이기고 이번시즌 인삼공사를 상대로 3번째 3-0 완승을 거뒀다. 3연승으로 7승째(4패 승점21)다. 인삼공사는 9패째(2승 승점8)를 당했다. 인삼공사는 25개의 범실 탓에 스스로 무너졌다. 흥국생명은 12개였다.
인천|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트위터@kimjongk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