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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리우 프로젝트’ 스타트

입력 | 2014-12-06 03:00:00

러 전지훈련 위해 출국… “새 시즌 프로그램 확정 계획”




이제는 올림픽 메달이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사진)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 사냥을 위해 5일 러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그는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약 2개월간의 휴식을 취한 그는 “다시 새롭게 출발하고 싶다”며 훈련에 돌입했다.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많은 기대와 관심에 큰 부담을 느꼈다. 아시아경기가 안방인 인천에서 열린 것도 더욱 부담스러웠다. 그는 “아시아경기가 중요한 대회라 부담이 컸는데 잘 끝나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더 신나고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 머물면서 전담 코치인 옐레나 리표르도바와 함께 내년 시즌에 선보일 새 프로그램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새 시즌 프로그램에 대해 그는 “음악은 확정됐다고 말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 틀이 나왔고 러시아에서 음악에 맞춰서 프로그램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발레 한 곡이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그의 눈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해 있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본선 출전 티켓도 거머쥐어야 한다. 그는 “올림픽이란 무대에 나설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진다면 열심히 해서 티켓부터 따겠다. 쉽게 주어지는 무대가 아니다. 영광으로 생각하고 후회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