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51회 무역의 날 삼성전자 ‘750억불 수출탑’ 첫 수상… 822명 유공자-1481개 업체 포상
제51회 무역의 날을 하루 앞둔 4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무역센터 ‘1조 달러 탑’ 앞에서 한국무역협회·코엑스 임직원과 대학생 홍보대사들이 ‘창조경제로 도약하는 글로벌 무역강국’이라고 쓴 글자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수출 유공자에 대한 포상 가운데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조순태 녹십자 사장, 강신영 흥아기연 대표이사, 양진석 호원 대표이사 등 5명이 받는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7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지금까지 최고 수출의 탑은 삼성전자가 2011년 받은 650억불 탑이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100억불 탑, LG이노텍이 50억불 탑, 현대제철이 40억불 탑을 받는다. 수출의 탑(100만불 탑∼750억불 탑)을 받는 1481개 업체 가운데 1억불 이상 탑을 수상하는 업체는 95개다.
2011년 사상 처음으로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돌파한 한국은 이후 세계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2011년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수출 규모는 2010년부터 5년 연속 세계 7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4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이후 누적 무역흑자 4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한국의 수출액은 576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