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취임후 한 번도 안 타
서울시는 3일 “시장 업무차량이었던 에쿠스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데다 더 늦어지면 가치도 많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공매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 홈페이지(www.onbid.go.kr)에 지난달 26일 올라왔으며 입찰 마감은 8일 오후 4시까지다.
배기량 3778cc, 2007년식이며 총 주행거리는 8만2200km. 7년 전 취득 가격은 6598만 원이었지만 현재 한국감정원이 평가한 금액은 800만 원으로 가치가 떨어졌다.
서울시 총무과 관계자는 “박 시장은 취임 후 에쿠스를 한 번도 탄 적이 없다. 해당 차량은 주로 외빈을 위해 공항을 오가는 용도로 쓰여 한 해 주행거리가 2000km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