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습 발생지 지도 온라인 공개
서울시는 지역·주택별로 수도계량기 동파가 자주 발생하는 곳을 표시한 지도를 온라인(gis.seoul.go.kr)에 2일 공개했다. 지도에서는 내 집 주변의 동파 현황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한파 때 수돗물을 조금씩 틀어놓거나 계량기를 헌옷으로 감싸는 등 예방활동을 할 수 있다.
시는 2012년부터 2년간 접수된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 1만2920건의 위치와 주택 유형을 분석한 뒤 공간정보(GIS)와 합쳐 지도를 제작했다. 특히 계량기 동파가 급증하는 영하 5도 이하 한파 지속 기간의 동파 현황을 지역·주택별로 분석해 지도 위에 표시했다.
지도를 보면 한파 지속 기간 2∼6일 차에는 노원·마포·양천·송파지역의 복도식 아파트, 5∼7일 차에는 은평·마포·양천지역의 다가구·연립주택, 9∼11일 차에는 동대문·광진·강서·강남·서초·송파지역의 소규모 상가에서 동파 피해가 많았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