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행장은 씨티은행이 6월에 단행한 대규모 구조조정에 대해 “영업점 수와 은행 수익 간의 상관관계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고 모바일뱅킹 등 비(非)대면 거래가 급증하고 있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조직을 작고 단순하게 유지하면서 고객이 거래할 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고 느끼는 강한 은행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금융, 자산관리, 카드사업을 강화하고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민원 제로’ 은행을 만들 계획이다. 박 행장은 지난달 29일 하영구 전 행장의 뒤를 이어 취임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