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 이래 처음으로 여성 예비군 지휘관이 탄생했다. 국방부는 28일 2014년도 후반기 예비전력관리 업무 담당자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이도이(53·여군 31기) 예비역 육군 대령을 예비군 지휘관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51사단(수원, 화성) 지역 대학직장 연대장을 지망한 이 대령은 1965년 소위로 임관한 뒤 25사단 신교대대장과 군수참모, 국방부 군수관리관실 비군사화담당 및 물자정책담당, 5군지사 행정지원처장 등을 역임하고 2012년 말 전역했다. 이 대령이 군 재직시 야전 지휘관과 참모, 정책부서 실무자 등을 두루 경험해 선발하게 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 대령은 "내가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같은 길을 가고자 하는 여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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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