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수도권]광역 2층버스 3개 노선 12월 시험운행

입력 | 2014-11-26 03:00:00

英産 79인승 수원∼사당역 등 투입… 출퇴근 효과 따져 도입여부 결정




경기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에 투입되는 2층버스가 다음 달 8∼26일 3개 노선에서 시험 운행된다.

경기도는 당초 11월 중 시험운행할 계획이었지만 2층버스 높이보다 낮은 육교 등이 있어 일부 노선을 조정하느라 일정을 늦췄다.

이번 광역 2층버스는 수원역∼사당역 7770번, 김포∼서울역 M6117번, 남양주∼잠실역 8012번 등 3개 노선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1대만 우선 도입해 수원역∼사당역 노선은 8∼12일, 김포∼서울역은 15∼19일, 남양주∼잠실역은 22∼26일 등 차례로 주중 5일씩 출퇴근 시간대에 하루 3, 4회 운행된다.

도는 정부의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 이후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인원이 탑승할 수 있는 2층버스 도입을 검토해 왔다.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이번 시험 운행을 거쳐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이번에 투입될 2층버스는 영국 알렉산더 데니스사에서 만든 엔비로 500 모델로, 길이 12.86m 폭 2.55m 높이 4.15m 크기의 79인승이다. 현재 국내에는 2층버스 23대가 있지만 대부분 43인승이며 관광용으로 운행되고 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