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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아기 공룡 둘리’ 실제로 있었다?

입력 | 2014-11-25 15:54:00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사진=문화재청 제공)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4일 “경남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의 중생대 백악기 지층에서 보존상태가 양호한 초소형 육식공룡 골격 화석 1점을 발견,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육식공룡의 이빨과 다리뼈, 늑골(갈비뼈) 등이 발견된 적은 있었지만 형태를 확인할 수 있는 골격이 나온 건 처음이라 의미가 지대하다.

몸 전체 길이가 30㎝도 안 되는 초소형 공룡으로 아기 공룡인지 새로운 공룡 종으로 확인될지 연구 결과도 주목된다.

이 공룡의 머리뼈 길이는 5.7cm로 500원짜리 동전보다 조금 크며, 화석 전체 길이는 28cm다. 두개골에서 이어진 척추뼈가 선명할 정도로 보존 상태는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발견된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에 대해 “지난 10월 8일 낚시를 하러 갔던 시민이 우연히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소가 현지 조사와 분석 연구를 진행한 결과 두 발로 이동하며 날카로운 이빨을 보유한 육식공룡인 수각류 공룡의 골격으로 드러났다.

한편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 정확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뼈 화석 전문 보존처리 작업과 발견 주변 지역에 대한 추가 정밀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비교 분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연구 성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고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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