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공장 자동화 장비 및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분야에서 31년간 활동해 온 최고의 전문 기술인이다. 구미전자공고 통신설비과 3학년 재학 시절 삼성전자에 실습생으로 들어가 12년간 일했고, 퇴사 후에는 직접 회사를 설립해 연매출 260억 원 규모로 키워냈다.
김 대표는 특히 소프트웨어 시설 장비가 국내에 도입된 초기부터 개발 및 운영 기술을 독보적으로 쌓아온 ‘1세대 전문가’다. 지난해부터는 전자부품 사업에 새롭게 뛰어들어 최소형 진동 모터 개발에 성공한 뒤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 전자기업에 납품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HTC 등 글로벌 기업과도 계약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사람이 길을 가다 보면 반드시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게 마련”이라며 “기술이든 공부든 자신이 한 번 정하면 될 때까지 해보겠다는 집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