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완호 홍콩오픈 우승. 사진제공 대한배드민턴협회
손완호가 올림픽, 세계선수권을 제외하면 가장 등급이 높은 슈퍼시리즈급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12년 4월 인도오픈 슈퍼시리즈에 이어 2년 7개월 만이다.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한국 남자 단체전의 우승을 거들었던 손완호는 9월 국군체육부대에서 제대 후 김천시청에 복귀해 새로운 전성기를 열고 있다. 손완호는 "최근 한국 남자단식 선수들의 성적이 별로였기에 이번 우승은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어린 후배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자극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그는 또 "아시아경기 금메달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세계 랭킹 5위 이내 진입을 위해 계속 뛰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