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탑 헬리건 고성주 소령.
올해 가장 뛰어난 육군 공격헬기 조종사인 '탑 헬리건'에 고성주 소령(37·학군 38기)이 선정됐다.
21일 경기 이천 항공작전사령부에서 열린 '2014 육군항공사격대회' 시상식에서 탑 헬리건 영광을 안은 고 소령은 107항공대대 소속 코브라 헬기(AH-1S) 조종사다. 그는 올 10월 6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20㎜·7.62㎜ 벌컨포 공대공·공대지 사격 등 평가에서 450점 만점에 330점을 받아 1등에 올랐다.
고 소령은 "탑 헬리건은 대대 전우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반드시 승리하는 최정예 육군항공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탑 헬리건 고성주 소령.
육군항공사격대회는 1989년 처음 시작됐다. 1999년부터는 사격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린 조종사를 '올해의 탑 헬리건'으로 선정해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있다.
정성택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