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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러시아어로 된 한의학 소개서

입력 | 2014-11-21 03:00:00

한국한의학연구원서 펴내




한의학을 소개하는 서적이 러시아어로 번역돼 중앙아시아 지역에 한의학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은 2007년 영어, 2011년 스페인어에 이어 올해 러시아어 한의학 개설서(사진)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책에는 한국 한의학의 특징과 의료서비스 시스템, 한의학 이론 및 치료법, 한의학 관련 주요 인물 등을 소개했다.

중국과 일본 등 전통 의학에는 없는 ‘사상의학’이라는 독특한 한국적인 소재를 소개해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차별성도 꾀했다.

연구원은 러시아어 번역서를 러시아어권의 주한대사관을 비롯해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에 진출해 있는 병원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전자책(e-book)으로도 제작해 온라인 보급도 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러시아 언어권인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세계전통의학 가운데 한의학에 대해 우호적이어서 이번 개설서가 향후 한의학의 중앙아시아 시장 선점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