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22.8세서 16.9세 늘어… 전체 인구는 3년째 줄어 1039만명 65세 이상 116만명… 10명중 1명꼴
서울시가 19일 발표한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인구는 1039만 명으로 2010년 1057만 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3년간 계속 줄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16만7000명으로 서울 인구의 11.2%를 차지했다. 보통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4%를 넘어서면 ‘고령사회’로 정의한다.
1970년대 22.8세였던 서울시민 평균연령은 2000년에는 33.1세로 처음 30세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39.7세로 껑충 뛰었다. 이런 속도라면 올해 말이면 서울 평균 연령이 40세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평균 연령이 10.3세 오르는 데 30년(1970년→2000년)이 걸린 것에 비하면 고령화가 매우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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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비자물가지수는 2010년을 100으로 봤을 때 지난해 107.88이었다. 20년 전(54.621)에 비해 2배 가까이로 올랐다. 하수도 요금이 9.3배로 가장 많이 올랐고 △경유(9배) △등유(6.4배) △간장(5.9배) △비스킷(5.8배) △상수도료(5.3배) 순이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