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스포츠동아DB
양상문 감독과 구두계약 후 잠적…ML 행 유력
도미니카공화국 투수 레다메스 리즈(31·사진)가 전 소속팀 LG와 완전히 결별했다.
19일(한국시간) 한국프로야구 영문서비스 사이트 MyKBO는 ‘리즈가 2년 300만 달러에 피츠버그 입단 유력’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도미니카 현지 스포츠 라디오 캐스터들도 SNS를 통해 피츠버그행을 알렸다. 앞서 한국프로야구 출신 메이저리그 해설가 크리스 니코스키는 자신의 SNS를 통해 ‘LG가 리즈에 연봉 110만 달러를 제안했다’고 알렸다. 연봉도 더 높고 평소 꿈꿨던 메이저리그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에 리즈의 피츠버그입단은 정상적인 수순이다.
리즈에게 접근한 일본 프로야구 팀은 주니치로 알려졌고 연봉은 150만 달러 수준이다. 리즈는 LG에 추가로 150만 달러 수준의 연봉과 다년 계약, 추가 옵션 등을 요구했지만 이 역시 진정성 있는 제안 보다는 다양한 협상 카드로 남겨두려는 행동이었다.
리즈는 2011∼2013시즌 LG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2013시즌에는 202.2이닝을 던져 10승13패 방어율 3.07을 기록했다. 올해는 부상으로 LG와 계약하지 않았고 토론토 마이너리그 소속이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