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학생-직원들 재능기부
창원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사리 양당마을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다. 창원대 제공
하루를 사전 답사하고 14일부터 사흘 동안 현지에서 숙식을 하며 예쁜 벽화를 완성했다. 페인트와 붓 구입비 등 200만 원은 학교가 댔다. 창원대가 이 마을을 선택한 것은 올 8월 위안부추모비 건립을 위해 진행한 ‘제1회 창원대 국토사랑대장정’ 과정에서 주민들의 부탁을 받았기 때문. 봉사활동의 팀장을 맡은 산업디자인과 2학년 박노아 씨(22·여)는 “주민 희망에 따라 벽화를 그리게 돼 보람이 컸다”며 “학생재능기부단을 꾸려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