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빈 인하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골다공증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한내분비학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남성 10명 중 5명이 골감소증 또는 골다공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골절이 발생한 70세 이상 남성의 10명 중 3, 4명은 골다공증 때문에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사망률이 여성보다 약 1.3배나 높은 수치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는 시기에는 몸이 굳어 있는 경우가 많아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은 골절이 발생하기 전에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주기적인 검사를 받아보기 전에는 발견하기 어렵다.
광고 로드중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칼슘이 풍부한 우유, 멸치, 브로콜리, 양배추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게 좋다. 칼슘 보충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루 15∼20분의 규칙적인 야외 활동을 통해 비타민 D의 체내 흡수를 늘려야 뼈를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
홍성빈 인하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