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최종합격자 204명 발표 수석엔 김신호 현직 경위, 경찰대 출신… 2002년 임용
부산 부산진경찰서 수사과 경제2팀 김신호 경위(35)는 수석 합격의 주인공이 됐다. 김 경위는 경찰대 18기로 2002년 경찰에 임용된 이후 경남 양산경찰서와 부산 해운대경찰서에서 근무하며 시험 준비를 해왔다. 김 경위는 오전 5시 경찰서에 출근해 업무 시작 전까지, 업무가 끝난 뒤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하루 평균 9시간씩 책과 씨름했다. 쉬는 날에는 인근 대학 도서관에서 공부했다. 5년간 기초 실력을 쌓은 그는 2011년 처음으로 사시 1차에 합격했으나 2차에서 떨어졌다. 2013년에도 1차엔 합격했지만 2차에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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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시 합격자 중 남성은 136명(66.7%), 여성은 68명(33.3%)이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40.2%(123명)에 비해 감소했다. 사시는 로스쿨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올해 200명, 내년 150명, 2016년 100명, 2017년 50명을 배출한 뒤 폐지된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