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훈 9단 ● 이세돌 9단 본선 8강전 1보(1∼21)
국수전의 강력한 우승후보 이세돌이 8강에서 껄끄러운 상대를 만났다. 실리형에 형세판단과 끝내기가 뛰어난 박영훈 9단(29). 올해 그의 바둑은 살아나는 느낌을 주고 있다. 이 바둑 전까지 두 기사의 공식 전적은 26승 16패로 이세돌이 다소 앞서 있다.
7의 협공에 8부터 대형정석. 12는 많이 두는 정석. 특히 축이 불리한 지금 장면에서 적절한 수. 참고 1도처럼 백 1, 3으로 두는 정석은 백이 축이 불리해 백 7로 두어야 하는데 흑 8까지 흑을 선호하는 기사가 많다. 흑이 ‘가’로 밀어가는 수가 선수여서 우변 폭이 이상적이기 때문이다.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온라인기보, 대국실, 생중계는 동아바둑(bad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