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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대형차 판매량 증가 ‘제네시스 1위’

입력 | 2014-11-11 15:15:00


중소형차가 강세를 보이는 수입차와 달리 중고차 시장에서는 국산 대형차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고차 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배기량 3000cc 이상의 대형 중고차 판매율을 조사해 본 결과 올해 7월의 경우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인 차종은 현대차 제네시스로 전년 같은 달보다 23.5% 증가한 273대가 거래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그 뒤를 에쿠스가 전년 동월 비 13.8% 증가한 99대를 판매했다.  

반대로 저조한 판매량을 보인 대형차종 중 체어맨은 7월 한 달 간 32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40% 가량 떨어진 수치를 보였다.

현재 카즈 중고차시세 기준, 제네시스 2012년형 시세는 2300만~3080만 원대로, 2012년형 에쿠스는 3430만~4610만 원으로 두 모델 모두 신차 대비 약 절반 정도의 가격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 외에도 체어맨H 2011년형 중고차 시세는 1570만 원선으로 신차 대비 약 40%의 가격에,  2011년형 뉴 체어맨W가 2350만 원으로 42%의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카즈 관계자는 “국산 대형차량은 수입차만큼이나 감가가 크다”며 “중고차시장에서는 무사고이거나 옵션이 많은 대형 모델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감가가 큰 상태라 중고차를 판매할 때도 신차로 살 때보다 손해를 덜 볼 수 있어 경제적이다. 특히 3년 이내에만 판매한다면 중고차구매가 매우 경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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