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일하는가/비즈 스톤 지음/유향란 옮김/288쪽·1만5000원
그런 스톤은 미국 주간지 타임이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 됐고, 그가 쓴 이 책은 ‘슈퍼 리치’들의 필독서가 됐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에게 점심을 사라’는 말이 있다. 스톤은 ‘기회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대로 살았다. 고등학생 시절 스포츠 활동이 친구를 만드는 데 좋다는 걸 알았다. 그러나 야구 축구에 도전했다 재미를 못 보자 잘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라크로스(하키 비슷한 구기운동) 팀을 만들어 주장이 됐다. 대학생 때는 출판사에서 책 나르는 아르바이트를 하다 자신이 디자인한 표지를 슬쩍 놓고 나와 부장의 눈에 띄어 바로 취직이 됐다.
“세상은 우리에게 기회를 기다려 쟁취하라고 한다. 그러나 기회가 무언가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일련의 상황이라면 왜 감이 떨어지길 기다리나? 스스로 일련의 상황을 만드는 것이 훨씬 낫다. 이거야말로 기업가 정신의 핵심이다”라고 스톤은 말한다.
신연수 논설위원 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