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 우승·안산 2위 확정…3·4위 향방에 관심↑
3위 안양부터 7위 대구까지 승점차 불과 4점
9일 강원-안양 결과가 티켓전쟁 최대 분수령
올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우승컵은 일찌감치 대전 시티즌의 차지가 됐다. 이로써 대전은 내년 시즌 클래식(1부리그)으로 승격된다. 1년 만의 클래식 복귀다. 안산 경찰청도 5일 FC안양과 1-1로 비기면서 2위를 확정했다. 승점 58로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챌린지는 여전히 뜨겁다. 아직 승강 PO 티켓이 2장 더 남았기 때문이다. 무려 5개 팀이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3위 안양(승점 50)은 물론 4위 수원FC와 5위 강원FC(이상 승점 48), 6위 광주FC(승점 47), 7위 대구FC(승점 46)까지 승강 PO 티켓에 도전하고 있다.
당장 8~9일 예정된 35라운드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다. 그 중에서도 특히 관심을 끄는 경기는 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강원과 안양의 맞대결. 두 팀 모두 절박한 상황이라 박빙승부가 예상된다.
수원은 이미 우승을 확정한 대전과 8일 격돌한다. 비록 원정길인데다 객관적 전력에서도 밀리지만, 수원은 다소 흐트러져있을 대전의 분위기에 희망을 걸고 있다. 더욱이 수원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대전과의 4월 첫 대결에서도 승리한 바 있어 수원으로선 강원-안양전 결과에 따라 순위 상승을 바라고 있다.
광주와 대구는 각각 최하위(10위) 부천FC(승점 26)와 9위 충주 험멜(승점 30)을 만나는 만큼 무난한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챌린지 승강 PO는 먼저 3위와 4위의 단판승부(22일 또는 23일)에 이어 그 승자와 2위 안산의 단판승부(29일 또는 30일)로 최후 승자를 가린다. 클래식 11위와 챌린지 승강 PO 최종 승자는 다음달 3일과 6일 홈&어웨이로 승격 PO를 치른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