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달 日여행객 최대 198%늘어… 쇼핑관광도 인기 높아
엔화 약세(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내국인의 10월 일본 관광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지난달 자사 상품을 이용해 일본 관광에 나선 내국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5% 증가한 4만20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오사카(286.9%)와 오키나와(224.5%)의 관광객 증가가 가장 많았고, 도쿄와 홋카이도를 방문한 한국 관광객 수도 각각 173.0%, 121.0% 늘어났다. 모두투어네트워크와 인터파크투어를 통해 10월 일본 관광을 떠난 사람들 역시 각각 119.5%, 198.6% 증가했다.
여행업계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여파로 지난해 크게 줄었던 여행 수요가 올해는 엔화 약세 덕에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일본 정부가 지난달 쇼핑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소비세 환급 품목을 화장품·의약품·식료품으로 확대한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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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