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극권협회 참가해 금메달 6개 획득
월드컵태극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 태극권 수련자들의 축제 한마당. 이번 대회에 대한태극권협회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에 모두 11명이 출전했다.
화려한 개막식에 이어 대규모 시연의 감동적 장면이 연출되었다. 500여명의 정자태극권 회원들이 도열한 가운데 93세의 중화민국정자태극권연구회 서억중 회장이 정자태극권 37식 시연을 하였다. 서 회장은 93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청년과 같은 건강한 기세로 달인의 풍모를 여지없이 보여주었고, 이를 받아서 단상 아래 도열한 수련자들이 함께 37식을 마무리하며 감동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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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이어 만찬파티에서도 태극권 열기는 이어졌다. 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이찬 선생의 정자태극권37식 시연을 필두로 무당산 도사의 무당태극권, 대만의 양식태극권 산수합련, 홍콩의 진식태극권 등, 고수들의 시범이 있었다.
둘째날 개인권가 경기에서는 한국선수들이 정자태극권37식 및 테라피 타이치 종목에 출전하여 국제조 각조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