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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車 이삼웅 사장 물러나… 후임에 박한우 재경본부장

입력 | 2014-11-01 03:00:00


기아자동차는 31일 이삼웅 대표이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에 재경본부장인 박한우 사장(사진)을 임명했다. 박 신임 사장은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재경담당 임원으로 근무하는 등 주로 재무 분야에서 일해왔다.

기아차는 “이 전 사장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장기화로 막대한 생산 차질이 발생한 데다 잘못된 협상 관행을 타파하지 못한 것에 책임을 지겠다고 밝혀 사표를 수리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노사는 임·단협 시작 이후 150여 일 만인 지난달 28일 임·단협에 최종 합의했다. 임·단협 기간에 기아차 노조는 총 96시간의 부분파업을 벌여 총 3만2142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