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과학서비스 30% 400만원 넘어… 농림어업 55% 월 100만원도 못벌어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4년 상반기(1∼6월) 고용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임금근로자 1873만 명 중 올해 상반기 월급여로 100만 원 미만을 받는 사람은 12.4%(232만 명), 100만 원 이상∼200만 원 미만은 37.3%(698만 명)였다. 매달 400만 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의 비율은 12.4%에 그쳤다.
월급 400만 원 이상 근로자가 가장 많은 분야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었다. 이 분야 종사자의 31.1%가 월 400만 원 이상을 받고 있었다. ‘금융 및 보험업’ 종사자 중에서는 29.6%,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에서는 24.4%가 400만 원 이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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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가 가장 많이 몸담고 있는 산업은 음식점업으로 159만 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점 근로자의 63.9%(102만 명)는 여성이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