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륜이 출범 20주년을 맞아 광명스피돔에서 추억의 사진전 ‘응답하라! 1994 경륜’을 개최했다. 한국경륜의 생생한 역사를 사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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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까지 광명스피돔 내 전시
한국경륜이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1994년 10월15일, 88서울올림픽 사이클경기가 열렸던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을 활용해 탄생한 한국경륜은 제2도약을 선언한 2006년부터는 광명 돔경륜장에서 경기가 열리고 있다. 2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어왔고 현재 경륜은 연간 800만명이 즐기는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경륜 시행 20주년을 기념해 추억의 사진전 ‘응답하라! 1994 경륜’을 광명스피돔에서 열고 있다. 컴퓨터가 대중화되지 않은 시절, 손으로 직접 쓴 경륜 개최 공고문에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경륜후보생 1기 선수들의 열악한 훈련장면에선 지금과 비교해 경륜의 발전상이 느껴진다. 또 마이크 하나만 놓고 앞에 놓은 경륜아나운서의 경기 중계장면, 초창기 경주권 발매소, 열악한 선수대기실, 촌스러운 유니폼 등 사진을 통해 한국경륜의 생생한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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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경륜의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경륜 20주년 기록 사진전은 12월까지 계속된다. 이와 함께 자전거를 주제로 한 회화, 미디어, 조각 등의 다양한 장르의 특별 기획전도 11월말까지 스피돔 4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