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 스포츠동아DB
JS 4차전서 두번째 타석 후 교체 아웃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손목 부상으로 경기 도중 갑자기 교체돼 우승을 노리는 소프트뱅크에 비상이 걸렸다.
이대호는 29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한신과 일본시리즈 4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장했지만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4회초 수비에 들어가지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한신 좌완 선발투수 이와타 미노루의 초구 바깥쪽 투심패스트볼(시속 136km)을 밀어쳐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된 뒤 4회초 수비를 시작하는 순간 전광판에서 이름이 빠졌다. 소프트뱅크 구단은 ‘이대호가 스윙을 할 때 오른쪽 손목을 다쳤다’고 밝혔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