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시가총액 앞질러… 세계 10위 진입도 시간문제
9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회사 중국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이 28일(현지 시간) 장중 한때 월마트를 앞질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주가는 이날 장중 전날보다 2.8% 오른 주당 100.50달러까지 상승해 시가총액이 2470억 달러(약 259조 원)를 넘어섰다. 이 시점에서 전날보다 0.7% 하락한 76달러에 거래된 월마트의 시가총액 2451억 달러(약 257조 원)를 추월했다. 알리바바는 주당 99.68달러로 마감해 시가총액 2460억 달러로 월마트보다 불과 수백만 달러 적었다.
이날 알리바바의 주식 급등은 마윈(馬雲) 회장이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 루가나비치에서 열린 정보기술(IT) 콘퍼런스에서 모바일 결제에서 애플과 협력할 의사를 나타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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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월마트의 지난해 매출은 4730억 달러로, 86억 달러였던 알리바바보다 55배 많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