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포인트 ‘알뜰 사용법’ 여신금융협회 활용하면 모든 카드사 포인트 조회 가능 물건 구매부터 세금납부·후원 등 현금만큼 유용하게 쓸 수 있어
롯데카드는 29일부터 12월 28일까지 고객이 기부한 포인트만큼 롯데카드가 추가로 기부하는 ‘롯데포인트 매칭기부 행복 두 배 이벤트’를 진행한다.
물건 살 때 현금처럼
현대카드 M포인트는 자동차를 살 때 이용할 수 있다. ‘세이브-오토 프로그램’은 차량을 구입할 때 차종에 따라 20만∼50만 원을 미리 M포인트로 지급받아 사용한 후 36개월 내에 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로 상환하는 것이다. 아반떼, 쏘나타는 30만 원까지, 그랜저HG, 제네시스는 30만 원 또는 50만 원 중 선택할 수 있다. 세이브-오토 이용 고객에게는 모든 가맹점에서 2%의 포인트 적립률을 적용해 포인트 상환에 유리하다. 예를 들어 현대차 쏘나타를 구입할 경우 30만 원을 미리 M포인트로 받아 결제하고, 차량 구입 후 매월 현대카드M 카드로 50만 원을 사용하면 포인트가 1만 원씩 적립돼 30개월이면 모두 상환할 수 있다.
포인트 쓸 기회, 포인트 결제 이벤트
포인트 결제 이벤트도 알뜰하게 포인트를 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현대카드는 자라, H&M, 에잇세컨즈 등 글로벌 제조유통일괄형(SPA) 의류 브랜드 제품 구매 시 구매금액의 50%까지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50% M포인트 스페셜-패션’ 이벤트 등 특정 기간 가맹점별로 M포인트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사용한 포인트를 다시 돌려주는 페이백 서비스도 있다. 삼성카드는 빕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베니건스 등 외식 제휴 가맹점에서 삼성카드 포인트를 이용해 차감 할인을 받으면 이용한 포인트의 33.3∼50%를 되돌려준다.
평소에 포인트 활용처를 찾아 쓰기 어렵다면 카드사별로 운영하는 포인트 전용 쇼핑몰을 이용하면 간편하다. 신한 올댓쇼핑몰은 마이신한포인트로 다양한 상품과 온라인 콘텐츠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도 삼성카드 포인트몰(pointmall.samsungcard.com), 현대카드 M포인트몰(mpointmall.hyundaicard.com), KB국민카드 포인트리몰(www.kbpointreemall.com), BC카드 탑포인트몰(top.bccard.com) 등이 있다.
신한카드 ‘아름다운 카드’는 기부 전용 포인트를 쌓아준다. 카드에는 고객의 이름을 새겨준다.
세금을 낼 수도 있다. 국세청은 2011년부터 신용카드로 세금을 납부할 경우 포인트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의 카드로텍스(www.cardrotax.or.kr) 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재산세, 취득세, 자동차세 등 모든 지방세와 상하수도 요금, 과태료 등을 포인트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부 민원 포털에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때도 포인트로 수수료를 결제할 수 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