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판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비디오판독을 확대한다.
WKBL은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린 28일 “이번 시즌부터 경기 중 긴박한 상황 시 정확한 판정을 내리기 위해 비디오판독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WKBL은 이전 시즌에도 비디오판독을 시행했다. 종전에는 각 쿼터 및 매 연장전 종료 직전 마지막에 시도한 필드골 상황에서만 비디오판독이 가능했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는 비디오판독의 범위를 넓혔다.
올 시즌에는 각 쿼터 및 매 연장전 종료 전 마지막에 시도한 필드골 상황뿐 아니라 4쿼터 종료 2분 전 다양한 상황에서 비디오판독을 할 수 있도록 룰을 개정했다. ▲2득점 또는 3득점 ▲라인크로스 ▲터치아웃 ▲24초 공격제한시간 위반 ▲8초 바이얼레이션 ▲종료 부저와 동시에 파울이 선언됐을 경우 종료 직전인지 아닌지 등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 비디오판독은 심판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만 실시한다. 해당 경기의 감독, 코치 등 벤치에선 비디오판독을 요청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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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