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업 살리는 산학협력]
미래자동차공학과의 빠른 성장은 탄탄한 학생지원 프로그램 덕분이다. 미래인재에 대한 육성책으로 미래자동차공학과 학생 전원은 입학금은 물론이고 4년 등록금도 전액 면제된다.
방학 중에 국내외 유수 기업에서 인턴십 및 현장실습학습을 나갈 수 있도록 대학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이론뿐만 아니라 실무를 강화한 커리큘럼은 학생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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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자동차공학을 계속 공부를 하고 싶은 학생은 장학생으로 우선 선발돼 부담 없는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양대 측 관계자는 “취업에도 강점을 보이지만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한다.
한양대는 미래자동차공학과에 대한 지원을 보다 늘리기 위해 2015년 5월 완공 예정으로 미래자동차 연구센터를 착공했다. 센터 건립비용 전액은 한양대 동문인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낸 기부금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한양대 관계자는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정몽구 회장의 원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정 회장의 이름을 따 건물 이름도 ‘정몽구미래자동차센터(정몽구센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몽구센터에는 미래차 연구를 위한 실험공간을 비롯해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최첨단 강의실, 넓은 스터디룸과 국제콘퍼런스룸 등을 구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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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는 미래자동차공학과를 필두로 산학협력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2007년부터 대학 기술 실용화와 상용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국내 최초의 대학기술지주회사인 ‘HYU홀딩스’를 설립하는 등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명성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나노기술(NT) 등 기술분야별 전문가를 배치해 유망 기술을 발굴하고 변리사, 변호사, 기술거래사 등 전문 자격증소지자를 적극 활용해 유망기술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