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동반성장]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가운데)이 하이패스센터를 방문해 ‘하이패스 행복단말기’를 살펴보고 있다.
도공은 4월 중소 제조업체 5곳과 계약을 맺고 ‘하이패스 행복단말기’ 개발 및 보급에 나섰다. 제조업체는 필수기능 위주로 제품을 만들고 한국도로공사는 100만 대 한정 물량을 대상으로 대당 1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단말기 가격을 2만5000원까지 낮췄다. 우리은행 하나은행에서 나온 후불 하이패스카드를 만들면 은행 측이 단말기를 할인 혹은 무상으로 지원하기도 한다.
‘하이패스 행복단말기’는 9월 1일 출시된 이후 한달 만에 16만 대가 판매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도공 관계자는 “하이패스 행복단말기 보급률을 더욱 높이고 하이패스 시스템도 정교화해 2020년에는 고속도로 전 구간에서 자동차 속도를 줄이지 않고도 하이패스로 요금을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도공 측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청년 창업자에게는 1년 간 인테리어 비용, 창업 전후 전문가 컨설팅, 판매기술 전수를 지원한다”며 “고객반응이 좋을 경우 휴게소에 정식으로 입점해 계속 운영하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공은 하이패스 행복단말기, 청년창업매장 등 국민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앞으로도 계속 발굴하고 실행할 방침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