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철보다 약 10배 강한 강도를 자랑하는 탄소섬유를 자체 기술로 개발한 뒤 지난해 5월 전북 전주시 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대형 공장을 설립하고 상업화를 추진했다.
효성 관계자는 “소재 산업은 파급 효과가 커 새로운 산업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적합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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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는 항공기, 자동차, 고속 스텔스함 같은 제품에 많이 쓰인다. 또 일반 소비재 중에서도 노트북, 골프채, 자전거 등 다양한 제품에서 활용되고 있다.
재계에서도 이런 다양한 활용도 때문에 탄소섬유를 산업 육성 효과가 큰 업종으로 평가하고 있다.
탄소섬유 기술을 활용한 효성의 창조경제 움직임은 활발하다. 효성은 이미 전북 지역 탄소섬유 산업과 연계된 14개 중소기업과 함께 국제 복합재료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자체적인 투자와 일자리 늘리기는 물론이고 이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움직임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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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폴리케톤 개발과 양산에 성공했다. 약 10년간 500억 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들인 결과다.
효성은 2012년 울산에 폴리케톤 종합 생산 설비를 구축한 데 이어 2015년까지 추가로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은 2020년까지 폴리케톤 개발 인력과 생산 인력 등 산업전반에 걸쳐 8700명 수준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탄소섬유와 폴리케톤을 창조경제를 이끌어나갈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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