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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위기 극복” CHALLENGE 3090 캠페인
“지금은 위기상황이다.”
한국관광공사가 현 상황을 경영위기로 판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 공동으로 ‘CHALLENGE 3090’캠페인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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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현재 상황을 위기로 본 것은 우선 면세점 매출 감소로 재정구조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정감사에 제출한 인천공항의 자료를 보면 공항 내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면세점 매출은 2012년 1753억원에서 2013년 1597억원으로 10% 감소했고, 올해는 7월까지 93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상반기 내내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내 관광업계가 전반적인 침체기를 맞았다. 12월에는 강원도 원주로 관광공사가 이전할 예정이다. 이런 내외적인 어려움과 변화로 인해 공사는 자체적으로 세워놓은 ‘위기관리계획(BCP)’을 기준으로 현재상황을 볼 때, 경영목표 대비 달성 가능성 5% 미만인 위기로 판단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앞으로 ‘CHALLENGE 3090’ 캠페인을 주도할 ‘위기경영추진단 TF(태스크포스)’를 21일 발족했다. 변추석 사장을 단장으로 4개 반(경영효율추진반, 외래객 1400만명 유치반, 국민 체감사업 발굴반, 관광수용태세반)으로 구성해 연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트위터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