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뉴스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발열 감지기 설치-6개 격리병상 확보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를 앞두고 부산시와 보건당국이 에볼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 해운대구 백스코에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국제 전기 통신엽합(ITU)전권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에는 전 세계 193개국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인사, 책임자 등 3000여명이 참가한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16일 부산광역시와 함께 ITU 전권회의가 개최되는 해운대 벡스코(Bexco) 행사장에서 에볼라 대응 모의훈련을 실행했다. 에볼라 발병국 참가자 가운데 고열 환자가 발견된 상황을 가정하고, 발열 감시부터 환자 확인-이송-격리 입원·치료 과정을 재확인했다.
당국은 또 벡스코 내 발열 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별도의 의무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관리대상국 참가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숙소를 마련한 뒤 매일 오전 8~9시 관리요원이 숙소에서 직접 체온을 측정하는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환자발생에 대비해 2개 병원에 6개 격리병상도 확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 시민들의 에볼라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한 관계자는 16일 "철저한 검열 장치를 마련했다"며 "에볼라가 전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안심시켰다. 또 "참가자 명단에 있는 관리대상국 35명이 모두 들어오지 안을것"이라고 말했다.(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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