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15일 오후 울산대 국제회의실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박영철 울산시의회 의장과 봉욱 울산지검장, 이철 울산대 총장, 그리고 환경보호운동협의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김병수 씨와 송현순 씨 등 2명이 모범회원으로 울산지검장 표창을, 박학수 씨 등 18명이 박 회장 표창을 받았다.
환경보호협의회는 1996년 1월 당시 부산지검 울산지청장이던 정홍원 현 국무총리가 울산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검찰 산하 민간단체로 만든 것이다. 정 총리는 총리 후보로 지명되기 전에 발간된 검찰동우지(35호)에 “울산지청장으로 부임한 이후 파악한 울산의 고질적인 문제는 노사분규와 공해였다. 임기 동안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보호협의회를 창설했다”고 밝혔다. 대원그룹 박 회장이 초대 회장을 맡은 이후 2012년 고문으로 물러났다가 지난해 회장으로 재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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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환경보호에는 쉼표도, 마침표도 없다”며 “민관산학이 모여 결성된 환경보호협의회는 지역을 초월한 환경지킴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