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터 매각한 韓電 4위로… 현대모비스는 4위→7위 털썩
최근 코스피 대형주들의 시가총액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선두 삼성전자와 2위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기업들이 자리를 바꾸며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다. 본사 터 매각 후 주가가 상승세를 탄 한국전력이 약진하는 반면 한전 터 인수에 참여한 현대모비스의 시총 순위는 크게 떨어졌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의 시총은 166조64억 원으로 전체 시총의 10.09%를 차지하며 선두를 지켰다. 현대차는 38조7687억 원으로 시총 2위를 유지했지만 3위와의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
올해 들어 시총 3위의 주인은 수시로 바뀌고 있다. 14일 시총 3위에 SK하이닉스(31조4163억 원)가 올랐다. 하지만 10일 이 자리는 한전(30조2686억 원)이 꿰찼었다. 14일 주가가 4.65% 빠지며 4위로 미끄러지기는 했지만 한전의 시총 순위는 석 달 전만해도 7위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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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한전 본사 터 인수에 참여한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고가매입 논란 등의 영향으로 크게 떨어졌다. 올해 6월 말에 4위였던 현대모비스는 14일에는 7위(24조1899억 원)에 머물렀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