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옥중에서 경영하면서 느낀 사회적 기업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정리해 집필했다. 이 책은 SK동반성장위원회가 엮은 'SK의 사회적 기업 운영 사례집, 행복한 동행'과 함께 묶여 출간됐다.
최 회장은 이 책에서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기업의 필요성' '사회적 기업의 현실과 한계 및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 등에 대해 기술했다.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을 평생 과업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특히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사회적 기업에게도 '인센티브'를 주어야 한다는 개념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객관적인 가치평가 기준을 도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가 사회적 기업에 유가증권 형식의 '보상'을 해준다는 개념이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