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주 스마트폰법인, 뉴저지 이전… 현지 채용인력 대거 퇴사 가능성
삼성전자가 미국 댈러스에 있는 스마트폰 사업 법인을 생활가전 사업 법인이 있는 뉴저지 주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 법인에 대한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8일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 있는 모바일 부문 사업 법인인 삼성텔레커뮤니케이션즈(STA)를 생활가전과 TV 사업 법인인 삼성일렉트로닉스아메리카(SEA)가 있는 뉴저지 주 리지필드파크로 이전시키는 중”이라고 밝혔다. STA는 1996년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휴대전화 판매를 시작하면서 설립한 현지법인. 현재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모바일 제품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고용 인력은 700명.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생활가전 분야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이전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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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STA와 SEA 조직의 통폐합을 추진하지 않고 있는 만큼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