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반기 직매장 1호 개장 급식지원센터에 30억 지원 2017년엔 로컬푸드 종합타운
세종시는 지난달 로컬푸드 비전 선포식을 갖고 로컬매장 건립 등 지역 먹거리를 통한 생산자 소비자 상생의 방안 찾기에 나섰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곳은 세종시다. 세종시는 지난달 2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단체, 시민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푸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서는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연중 기획생산체계 구축 △거점농민 가공센터 건립 △안전인증시스템 구축 △공공급식 지원센터 건립 등 5대 실천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시가 로컬푸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해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의 역할도 컸다. 이 의원은 로컬푸드 사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근거를 담은 ‘지역농산물 생산·가공·유통 및 소비의 촉진을 위한 법률’을 올해 5월 국회에 대표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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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2016년 30억 원을 들여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해 학교 등에 로컬푸드를 식재료로 한 안정적인 공공급식 지원기능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생산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 시민 건강을 지키고, 소비자는 지역생산 우수 농산물을 우선 소비해 상생하자는 게 비전 선포의 목적”이라고 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로컬푸드 활성화 및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북미지역을 방문하기도 했다. 캐나다 토론토 갤러리아 마켓에서 해나루 우수 농·특산물 홍보 판촉행사를 개최했다. 1803년 개장해 매주 토요일 생산농가들이 직접 참가하는 세계적인 로컬푸드 우수 지역인 세인트로렌스 마켓을 방문하기도 했다.
대전 유성구 노은동 초원미래나눔이 운영하는 마을기업 카페 ‘꿈꾸는 숲’에는 밀가루 당면 잼 효소 등 로컬푸드 매장이 꾸며져 있는 등 도시 곳곳에서 로컬푸드 판매대가 늘어나고 있다. 충남도도 최근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과 ‘충남지역 로컬푸드 안전관리에 관한 협약’을 맺고 로컬푸드의 사후관리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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