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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이정환·백학준 “한국 게이머 자존심 지킨다”

입력 | 2014-10-08 06:40:00

이정환(왼쪽)과 백학준이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블리즈컨2014’에 참가할 ‘하스스톤’ 한국 대표로 결정됐다. 대표 선발전 참가를 결정짓는 ‘한중 마스터즈’ 시즌2의 경기 모습. 사진제공|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블리즈컨2014’ 참가 한국대표선수 확정
이정환 “반드시 결승 진출…목표는 우승”
백학준 “난 경기 치를수록 강해져” 각오

“세계 최강 한국 게이머의 자존심은 내가 지킨다.”

한국을 대표해 ‘블리즈컨2014’에 참가할 ‘하스스톤’ 선수들이 정해졌다. 지난 주 대표 선발전을 통해 그 주인공으로 낙점된 게이머는 같은 팀 라이벌인 이정환(22)과 백학준(23·이상 골든코인). 두 선수는 11월7∼8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게이머들의 축제 블리즈컨2014에 참가해 미주와 유럽, 중국, 대만 등 각 지역 선발전을 통해 가려진 14명의 선수와 우승상금 10만 달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인다.

● 이정환 “이번엔 결승 간다”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 시즌2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8강에 올랐던 ‘한국의 희망’ 이정환은 세계 선수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대회에서 입상 경력을 가진 강자다. 특히 강력한 중국선수와 대적할만한 특유의 빠른 계산 능력과 거침없는 공격, 끈기 있는 인내심으로 유명하다. 이번 대표 선발전에선 같은 팀 내 강자인 김건중(20·골든코인)과의 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블리즈컨행 티켓을 따냈다. 이정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목표는 우승이다. 매번 결승 직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엔 심기일전해서 결승에 반드시 진출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이정환은 ‘하스스톤 월드챔피언십’에서 한중 마스터즈 시즌2 4강에서 패배를 안겼던 유안 린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 백학준 “나는 성장 진행형”

백학준은 카이스트 출신으로 한중 마스터즈 시즌2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3위를 기록하며 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본선에선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함께 탈락한 다른 7명의 선수와 경기를 가져 당당히 1위를 차지, 대표선발전 시드권을 따냈다. 대표 선발전에서도 한중 마스터즈 시즌1에서 준우승을 거머쥐었던 강자 최승하(27)를 4-2로 따돌리며 물오른 실력을 과시했다. 골든코인팀 소속으로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경기 경험을 쌓은 것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백학준은 대표선발전 뒤 가진 인터뷰에서 “블리즈컨에 참가하게 돼 기쁘지만, 중요한 대회에 대표로 나가는 데 대한 부담감도 있다”면서 “나는 성장형 캐릭터로 블리즈컨에서도 경기를 치르면서 실력이 계속 늘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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