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디비전시리즈 1승 1패 류현진 운명의 3차전 선발 출격… 부상 복귀 뒤엔 더 잘던져 기대
류현진의 부상 복귀 후 등판 내용을 보면 매팅리 감독이 걱정하지 않을 만하다. 지난 시즌에는 가벼운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두 번 거른 적이 있는데 복귀전인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7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1실점 했고,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10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했다. 올 시즌 두 차례 부상자 명단 등재 후 복귀 등판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MLB.COM의 켄 거닉 기자는 9월 1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되자 “웬만한 투수들은 부상 복귀 후 굴곡 있는 피칭을 하는데 류현진은 항상 잘 던진다. 그 이유가 뭐냐”고 묻기도 했다. 이날 2차전에서 8회말 결승 홈런을 때려 홈 팬 5만4599명을 열광케 한 다저스의 맷 켐프는 “우리는 그에게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를 위한 3차전이 될 수 있도록 타선이 힘을 모을 것이다”라며 류현진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